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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시작하기/1. 시작하기

08. 단골 동내 수족관을 만들자

동내 단골 수족관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단적으로 얘기해서 물품을 산다면 인터넷을 뒤져서 최저가에 나오는 상품들을 골라담아 

인터넷 주문을 하는게 싸다. 그럼에도 단골 수족관을 만들면 좋다.


물고기 좀 키운다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단골 수족관을 만들지 말지를 고려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단골수족관이란 것은 물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는걸 부정할 수 없다.


난 고등학생 때 물생활을 시작했는데 하교길에 지나가다 본 수족관을 우연히 가본 뒤 단골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단골이다. (단골이라 민망 할 정도로 방문 횟수가 적긴하다..1년에 한두번?;;)


처음 물생활을 시작 할 땐 

지금처럼 커뮤니티가 크게 발달하지 않고 정보도 자세하지 않아서 커뮤니티에서도 서로가 모르는 상황이었고

고수가 나타나서 '이렇다~'라고 얘기 해줘도 정말 맞나? 싶을 정도로 그 사실을 확일 할 수 없었다.


단골 수족관의 장점중 하나가

모르는건 바로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다는데 있다.

물론 수족관 사장님도 만능은 아니라 잘 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그래도 초보자가 얻을 점이 많다는건 당연한 일이다.


또 수족관을 오가며 물고기의 실제 사이즈 행동 모습등을 관찰 할 수 있기에

사이즈에 대한 감이나 습성이 어떤지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초보자들의 경우 어려운점이 

인터넷 사진이나 동영상만 보고 물고기의 사이즈를 가늠 할 수 없는데

사이즈를 어느정도 눈에 익혀두면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우리집 어항에 넣어도 되는지 가늠이 된다.


또 수족관이 규모가 작더라도 키우고 싶은 어종이 수족관에 있을 땐

수족관의 개체가 좋다.


인터넷을 이용한 경우 판매자가 랜덤으로 물고기를 선택해서 보내고

이동중 물고기의 상태가 나빠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수족관에서 안정되어 먹이 활동을 하고 내가 원하는 모양의 물고기를 그리고 쌍을 잡는 물고기라면 쌍이 잡힌 물고기를 

데려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동내 수족관이 좋은 점은 

크든 작든 동내 수족관의 경우 그 지역에서 인정 받았다면

그 수족관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가 형성되기도 한다.


수족관을 방문 했는데 

사장님과 함께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거래처와 개인 소님이 아닌 이상 대부분 어디 커뮤니티의 누구인 경우가 많다.


내 경우 어린 시절부터 계속 드나들었기에

사장님과 맥주한잔 소주한잔 같이 하기도 한다


가끔 수족관 닫을 시간에 가면 밑도 끝도 없이 '따러와' 하시며 지역 동호회 분들과 함께 술자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동내 수족관 사장이 못 된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안가는게 이득이다.

가끔 구경만 가자 -_-


보통 물고기에 관심이 있어서 수족관을 열었으면

물고기에 관심있어하는 초보에게 관심을 열법도 한데

그저 호갱님 대접을 하는 경우가 있다.


거기에 심하게 바가지를 씌우는 것 같으면 그것도 문제

의외로 지식이 별로 없다 싶은 사람이 수족관 운영을 하는 것도 봤다.


이런 경우라면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근처의 인망 좋은 수족관을 찾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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