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생활 시작하기/1. 시작하기

04. 키울 어종 고르기

어떤 물고기를 기를 것인가?


사실 대부분의 초보님들...
아마 물고기를 먼저 데려와서 키우는 중일 확률이 높다...
나도 그랬으니까ㅋㅋㅋ

지금 키우는건 키우되 다음에 뭘 키울지 생각해보는 차원에서 글을 써봅니다.

물고기 종류야 수도 없이 많지만 
일딴 수족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어종들로 간략하게 서술해 보겠습니다.

1. 금붕어




금붕어라고 무시하기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적으로 금붕어를 계량하고 키우는 사람들을 찾아보면 절대 쉬운게 아니란걸 알 수 있다.

또한 흔하게 마트에 있는 금붕어라도 작을 땐 귀엽고 조금 투박해 보이지만

잘 키워서 성체로 키워낸다면





이렇게 커진다

물론 뻥이다


맨 위의 둥그런 금붕어는 진주린이라 하여

비늘에 석회질이 침착하는게 특징인 금붕어인데

뚱글뚱글하고 헤엄치는 모습 또한 뒤뚱뒤뚱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키우고 싶은 유혹에 빠지는 녀석중 하나다


처음에 귀여운 모습에 넘어가 키우기 시작하는데...

점점 커진다...

골프공만한게 야구공만하게 커지는 경우도 있다.


마트의 흔한 금붕어를 키워봤더니 지느러미가 하늘하늘 거리는 귀족 같은 모습의 금붕어가 됐다 카더라는 글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금붕어에 대해서 무지하다고 볼 수있다.


금붕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편견을 잊고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야 할 정도로 도전해 볼만한 어종이다.





또 좀 흔하게 볼 수 있는 초록복어.

이녀석 역시 생긴게 귀여워 키우는 사람이 있지만

야생에서 잘 큰녀석은 생각보다 엄청 크다.

거기다 식욕이 왕성한 녀석이라 먹이를 많이 먹고

그래서 수질 오염이 생기기 쉽다.





이녀석도 복어는 복어인지라

물 밖으로 꺼내면 꾹꾹 소리를 내면서 저렇게 빵빵하게 부푼다.

물고기에게 안좋다 하니 저런 모습을 보기 위해 일부러 어항에서 꺼내지는 말자.

거기다 이녀석은 기수어이다.

즉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사는데

민물에서도 살 수는 있지만 바닷물 정도의 염도에서 잘 자라는걸로 알고 있다.


키우고 싶은 충동에 비해 쉽게 키우기 어려운 종이다.





이녀석은 코리도라스 그중에서도 스터바이다.


아래 나올 플레코 종류와 함께 어항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마트의 작은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살 때 청소 물고기는 있으세용? 하면서

덤핑으로 판매하는 그런 녀석...;;;





이런녀석을 아마 많이 보게 될것이다.


메기과의 물고기인데 어항 바닥을 헤집고 다니는 터라

바닥재 선택에 조금 제한이 있다.

뽈뽈거리면서 다니는걸 보면 

물속의 강아지라는 별명이 왜 생겼는지 알것도 같다.


청소고기라는 타이틀이 있긴 하지만

얘도 그냥 물고기랑 똑같이 사료 먹는다.

남의 똥 따위 먹지 않는다.


종류도 많아 사람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고

이녀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종류별로 모아서 키우기도 한다.







플레티 종류다.


구피와 같이 난태생송사리과로 이녀석도 새끼를 낳는다

구피 만큼은 아니지만 이녀석도 개량이 많이 이루어져

여러가지 모습을 한 플레티가 많다.


구피와 합사도 용이한 편이지만 

구피보다 사이즈가 커서 입이 크고

먹성이 좋아 치어를 따로 관리 하지 않으면 대부분

잡아 먹힌다.






네온테트라.

반짝반짝하다.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가격이 좀 더 비싼 카디날 테트라가 있는데

파란무늬와 붉은 무늬가 넓고 대비가 강한 특징이 있다.





제브라 다니오.

잉어과의 녀석으로 계속 빨빨거리면서 쉬지 않고 돌아다닌다.

무척 활동성이 좋아 키우는 재미가 있지만 초보 시절에나 인기가 있는 녀석..

귀여운 녀석이다.


특히 이녀석은 동물 실험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별명이 잘 죽지도 않아서 좀비 피쉬라고 불리는데


연구결과

이녀석 심장까지 재생하는 재생력으로

좀비피쉬다운 능력을 가졌다



체리바브

잉어과의 붉은색이 이쁜 물고기다

소형 어종으로 암컷과 수컷의 색이 약간 차이나는데 그 특징으로 암수 구분을 한다.





라스보라 종류.

소형 어종으로 의외로 인기가 있는데

대부분 수초 전문 사육자들이 좋아한다.





블랙 고스트


수족관 놀러갔다가 보게되면

싱기방기해서 한참 보게 되는 물고기.


처음 접할 땐 눈이 까메서 

어디가 머린지 몰랐다...;;

하물며 후진도 하는 녀석이라...ㅋㅋㅋㅋ


야행성인 녀석인데

밤에 돌아다니면서 물고기의 눈알을 뽑아 먹는다. 

...;





베타.


수족관이나 마트에가면 컵에 담겨있는 물고기...

사진이 잘 찍혀서 그렇지 

그냥 보면 지느러미가 걸레짝 같다...


베타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하프문이라 불리는 베타.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베타가 있다.


투어라고도 불리며 수컷끼리는 격하게 싸움을 하는 물고기.


평소엔 지느러미를 접고 있는데

오랫동안 지느러미를 접고 있으면 지느러미가 상하기에

다른 수컷을 보여주거나 거울을 보여주면 지느러미를 활짝 핀다

이를 플레어링이라고 한다.


또 이건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는데...

빨간놈과 빨간놈을 교배시키면 

빨간놈이 나오는게 아니고 총 천연색 새끼들이 나온다고 한다.




고갱님~ 청소고기 사가시져~?

똥달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수 있다.


두툼한 입술을 뽐내는 플레코


이건 무슨 종륜지는 모르겠는데...

수족관에서 예전엔 비파라고 하여 비파 물고기 한종류를 팔았고

그 녀석은 엄청나게 크게 자라난다.

오래된 수족관에 대형어들이랑 노닐고 있는걸 종종 볼 수 있다.


사람 팔뚝만하게 자라는건 기본.

가끔 외국 여행 다큐 같은걸 보면 저녀석을 식용으로 먹기도 한다.


소형으로 자라는 녀석들도 있다.




이녀석들도 종류가 많아서

수집하는 재미로 여러 종류를 모아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한때 붐이 일었던 안시.

수컷은 다 자라면 앞쪽 주둥이위에 뿔 같은게 생긴다.


이 종류중에 임페리얼 제브라라고 하는 아디다스 무늬의 스트라이프를 가진 물고기가 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가격이 무척 높은걸로 유명하다.

요즘은 임페리얼 제비라를 전문으로 키우는 카페를 중심으로

번식을 하고 분양이 이루어지며 개체수가 증가하는 듯 하다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아 수마트라.


수족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잉어과의 물고기로

성격이 조금 포악한 느낌이다.

하늘거리는 지느러미를 보면 물어 뜯는 경향이 있어

구피와 합사는 위험하다


거기다 종종 초보인데 물고기 이름이 궁금해요!

하는 질문글이 올라오는데

줄무늬가 있고... 음~ 줄무늬가 니모 같이 생겼는데 세모나고 그래요!

하는 묘한 설명을 해서 몇몇은 이 물고기가 뭐지 하며 미궁에 빠지지만

수마트라인 경우가 많다.

딱 봐도 마름모 아닌가..?




레드쥬얼


알록달록하고 이쁜 시클리드 종류중 하나다

가격도 싼걸로 기억하고 

부모가 알을 낳아 새끼를 돌보니 

키우기 쉽다.


생긴거에 비해 흔해서 그런가 대접을 못 받는다.





아가시지

아피 종류중 하나다

드워프 시클리드라고 시클중에서 작게 자라는 녀석들인데

남미 쪽에서 서식하는걸로 알고있다.

아마존에 살던가...?



물티


성어가 되어도 성인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사이즈로

빈 소라껍데기를 집삼아 살아가는 녀석이다.

새끼도 조개 안에 알을 낳아서 부화시킨다.


뭔가 위험이 닥치면 소라 속으로 쏙! 숨는다.


성격이 너무 조용하고 겁이 많아서 

소수의 몇마리만 사육한다면 얼굴 보기도 힘든 어종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왕창 번식을 시키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세대번식을 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주위의 치어들을 공격하는 경우가 적다.

물속에서 바글바글 하는 모습을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셀라투스


위의 물티와 비슷한데 

이녀석은 무척 활발하다

어항 벽에 손가락을 갔다 대면

손가락을 위협하며 달려드는 모습도 보인다.




어릴때 열대어를 그리면 가장 대표적인 모습의 열대어 엔젤.


유명한 물고기인데...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다;;


어릴적 윗집에 살던 형네 어항에 엔젤 한쌍이 알을 낳는걸 본적이 있어서

추억이 있는 물고기..





물고기의 종류는 나중에 따로 한종씩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일딴 동내 수족관이라도 가서 물고기 구경을 하고 

이게 그 물고기구나~ 하고 한번 봐보는게 제일 좋다.


그리고 습성이나 사육 환경들을 조사해보며 어떤 환경에서 키워야 하는지

여러 종류를 키울거라면 서로 합사가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해보는게 좋다.


내가 초보 시절엔

비파 코리 플레티 네온 구피 제브라 등등 같이 키울수 있다 싶은건 죄다 넣고 키웠던 기억이 난다. ㅎ





'물생활 시작하기 > 1. 시작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중간점검  (0) 2015.11.28
05. 바닥재  (0) 2015.11.27
03. 여과기의 종류와 선택  (0) 2015.11.25
02. 어항. 어떤 어항에 키울 것인가?  (1) 2015.11.24
01. 물고기를 키우는 방법. 준비물  (3) 20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