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바닥재

어항 바닥재, 어항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어항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바닥재가 많이 좌우합니다

그만큼 어떤 어항으로 꾸밀 것인가를 고려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구요

또 바닥재의 종류에 따라 물고기가 살아가는 환경을 잘 조성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흑사.

가장 흔하게 접 할 수 있는게 

이 흑사인데요

흑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조금 알록달록한 색입니다.

그래도 어항에 넣으면 전체적으로 어두운 빛을 띕니다

색이 약간 어두운 색이기에 물고기가 더 예뻐보이는 효과도 있죠

처음엔 대부분 흑사로 어항을 꾸미는데 

어느순간 남들의 어항과 비교해서 가장 초라해 보이는게 이 흑사 일겁니다

그러나

다른 바닥재를 써보고 생각해보면 이만한 바닥재도 없다 싶은 생각이 드실거에요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물고기까지 화려하게 보여주는

가성비 짱짱맨 바닥재입니다.

산호사

죽은 산호를 뽀개거나 굵기별로 나눠 판매하는 바닥재인데요

주로 탕가니카 시클(이하 탕어)나 알칼리성 수질에서 생활하는 물고기를 위해 사용합니다

어항에 넣으면 흰 빛이 쌰이닝~ 하고 비추기에 밝은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으나

수초 키우기가 제한되며 

더러워 지기 시작하면 조금 매력이 떨어지는 바닥재 입니다.

슈가 사이즈부터 굵은 뼈다귀 산호사 까지 사이즈가 다양합니다

알칼리성 수질을 좋아하는 물고기에겐 이것 말고 다른 대안이 딱히 없는데

일부는 그래도 싫다며 일반 바닥재를 어항에 깔고

이건 따로 양파망에 넣어 어항 구석이나 외부여과기 등에 넣어서 수질을 맞춰줄 용도로 감춰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일(soil)

S-Oil~ 에스오일~에이스오일~

소일이라는건 흙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데

물생활에선 흙을 저렇게 알갱이 모양으로 굳힌걸 소일이라 부릅니다.

파우더 타잎과 일반 사이즈 그리고 새우전용 수초전용등 기능성 바닥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모양은 일정하게 만들어주고 입자의 사이즈도 조절이 가능하며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바닥재이기에 물고기나 수초에게 좋은 첨가제를 넣어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비싼편이지만

그 분위기가 자연스럽고

수초를 키울 때 유리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됩니다

다만 일정 시기가 지나면 비료성분이 모두 빠지고 입자가 뭉개져 뻘 같은 느낌이 되어 어항에 많이 날리게 됩니다

교체 주기는 1년 정도로 잡고 있지만

저같이 게으르고 돈 없는 사람은 한번 사서 5년 넘게 쓰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ㅋㅋㅋ

또 뭉개지면 가루가 흩날리기 때문에 저면여과기의 사용이 제한되고

비료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소일의 경우 초기에 관리가 안되면 어항에 백탁이 심하게 오거나 녹조가 오고

이끼가 창궐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대표적인 3종류의 바닥재를 살펴 보았는데요

그외에도 바닥재의 종류는 많습니다

수족관의 바닥재 탭만 들어가도 많은 종류의 바닥재를 확인 할 수 있죠

금사,은사 등도 있고

강모래 같은 바닥재도 있고

위 사진은 네이쳐팜의 바닥재들 입니다.

강모래 같은 바닥재는 

저런걸 누가 쓰나 싶었는데

토종 물고기 어항을 꾸밀 때 물고기와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 바닥재 선택과 구매시 주의사항.

칼라스톤이나 자갈 같은 큰 사이즈의 바닥재는 피하세요

칼라스톤의 경우 결국은 사용하지 않게될 바닥재일 경우가 많고

큰 사이즈의 바닥재는 물고기 먹이가 바닥재 사이로 들어가서 물고기가 먹지 못하고 부패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좀 이상한 바닥재들도 많은데

최대한 자신이 꾸미고 싶은 어항에 맞게 선택하시고

너무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색의 바닥재가 좋습니다.

(오래오래 쓸 수 있거든요 안질리고 ㅋ)

제 경우 처음 보는 흰색 바닥재를 생각 없이 사용했는데

바닥재를 건드리면 바닥재들끼리 마찰이 생겨 작은 분진 같은 것들이 마구마구 생겨 어항이 저 꼬라지가 된적이 있습니다...;

바닥재는 사용법...이랄 것도 없긴 하지만 충분히 사용법과 효과를 인지하고 사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또 구입한 바닥재는 어항에 넣기 전에 

꾸정물이 안나올 때 까지 어느정도 씻어주는게 좋습니다

큰 대야 같은것에 물고 손이나 발로 밟아 이물질을 제거 하시고 사용하세요

소일의 경우 씻는게 아니고 그냥 사용하는 것입니다.

제가 사용한 이 바닥재는 워째 씻어도 씻어도 허연 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