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

히터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열대어를 키우기 위해선 히터가 꼭 필요한데요

히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1. 히터는 꼭 필요한가?

-> 꼭 필요하다고 할 순 없습니다.

집이 단열이 잘 되어있고 실내 온도가 23도 정도로 유지된다면 어항의 물온도는 2~3도 정도 더 낮은데요 

건강한 물고기이고 너무 약한 물고기가 아니라면 20도 언저리의 물에서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네.. 생존이 가능합니다. 좋은 환경은 아니에요

갑자기 한파가 불면 제 방 어항의 경우는 16도까지 떨어지는걸 확인한 적이 있는데요

생존은 합니다

다만 어항의 생물이 활동성이 낮아지며 성장이 느려집니다.

2. 봄이나 가을엔 필요 없겠죠?

-> 겨울보다 봄,가을이 히터가 더 필요합니다.

물고기에게 중요한건 안정적인, 변화가 적은 물의 환경입니다.

봄,가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엔 오히려 히터가 더 필요합니다.

낮과 밤으로 온도 편차가 크면 면역력이 낮아져 사람도 감기에 걸리듯 

물고기의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3. 히터는 물 속에 넣는건데 감전 위험은 없나요?

-> 아직까지 감전되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네요...

저도 가끔 위험하지 않나 생각도 하는데

수중모터를 더 많이 쓰는데 아직 수중모터 때문에 감전이 됬다는 이야기를 못 들어봤기에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전기세 많이 나올거 같은데 와트(w) 작은거 쓰면 전기세가 적게 나오나요?

-> 어항은 큰데 작은 히터를 쓰면 히터가 어항의 물 온도를 높이기 전에 더 빨리 식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히터의 역할도 못 할 뿐더러 계속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세가 많이 나옵니다

오히려 큰 와트(w)의 히터를 쓰는게 전기소비량이 더 적다는 얘기가 있는데 

전기 분야에 전문가가 아닌지라 제가 확실하다고 얘기는 못 드리겠으나

전문가 분들이 이론적으로 그렇다고 합니다.

어항의 용량에 따라 적당한 와트수의 히터를 고르시면되는데

히터에 보통 적정용량이 쓰여있으니 그걸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어항의 용량(L)는

가로cm x 세로cm x 높이cm / 1000 

이 공식으로 어항의 L(리터)를 알 수 있습니다

50L의 어항은 100w 정도의 히터면 충분 할 것 같습니다

5. 주의사항

-> 히터 연결하고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뜨거워요

-> 물갈이 시엔 항상 전원을 뽑고 하세요 아차 하는 순간 공기중에 히터가 노출됩니다. 

그리고 혹시 공기중에 노출되면 코드를 뽑고 그대로 식을 때까지 한동안 두세요.

빨리 식히겠다고 어항 물에 담그거나 물을 뿌리면 유리 히터의 경우 뽀각~ 하고 깨져버립니다.

(저도 하나 깨먹음...;)

-> 가능하면 세워서 사용하세요

제 경우 몇년을 눕혀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었지만 권장사항으로 히터는 '세워서' 사용하라고 쓰여있습니다.

-> 히터에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2~3도 정도 차이 날 수 있으니 온도계로 온도가 몇도 차이나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6. 팁

동내 수족관의 경우 사장님이 서비스가 좋으신 분이라면

보통 히터 구매시 온도계도 필요하다고 하시면 서비스로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클리드처럼 알을 어딘가에 붙여서 지키며 부화시키는 습성을 가진 물고기의 경우

히터에 알을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쌍잡힌 물고기가 히터에 관심을 보인다면 

히터를 끄고 쌍이 활동하는 곳과 다른 곳에

히터를 하나 더 넣어주고 전원을 켜주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알이...익어요...알탕 ㅠ

히터의 길이는 w가 높을 수록 킬어집니다.

작은 어항에 큰 히터를 사용할 수 없기에 어항 높이와 히터의 높이가 적절한지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히터는 전기선이 연결된 부위를 어항 밖으로 튀어나오게 설치하는게 정석이라고 합니다만...

제 경우 몇년동안 어항에 담궈서 써도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기요금 걱정을 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제 경우 어항 두어개 돌릴때 전기세가 만원 정도 더 나왔던 것 같습니다

보통 때는 3~4만원 정도 나왔던듯...

적당히 쓰면 누진세 때문에 조금 더 나오는건 맞아요 

다만 어항 한두개는 그리 걱정 할 정도로 올라가지 않으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요즘 전기 매트 많이 쓰는데 그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이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